
[PEDIEN] 대구시가 정부의 대경권 성장엔진으로 반도체 분야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 지원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방안’을 발표하며 대경권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4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 중 반도체 분야는 로봇, 모빌리티 등 지역 연계 산업과 관련된 ‘수요특화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이 핵심 품목으로 포함돼 대구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는 이번 추경 예산에 △지능형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6.5억원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검증·확인 지원 9.6억원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 1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이는 지역 내 팹리스 기업의 설계 및 검증 과정을 지원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초로 ‘지능형반도체개발지원센터’와 ‘고신뢰반도체검증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팹리스 기업들의 설계 및 검증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북대학교 반도체 특성화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투자는 팹리스 기업들에게 고가의 설계·검증 인프라와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청년들에게는 전문 교육, 기업 프로젝트,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동현 지능형반도체개발지원센터장은 “중소 팹리스 기업들이 센터의 인프라와 전문 지원을 활용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창의적인 기술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린 경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은 “이론 교육과 더불어 실제 장비와 설계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실습 환경을 강화하고, 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및 실습을 확대하여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기업 지원과 인재 양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 청년들이 대구에서 반도체 분야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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