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머묾' 제막식이 지난 10일 행궁광장에서 열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화성문화제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하며, 축제의 주체가 시민임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230년 전 수원화성을 완성했던 힘 역시 수많은 평범한 이들의 노력이었다"며, 이번 '시민의 위대한 건축'이라는 부제처럼 시민들이 힘을 모아 거대한 구조물인 '화홍'을 완성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시민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축제의 가치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행궁광장에 종이상자로 '화홍'을 만드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다. 수원시 건축사회의 전문적인 협력 아래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세움-머묾-비움'의 단계를 거쳤다.
프로젝트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시민 건축가를 모집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시민 건축가들은 수원시 건축사회와 함께 모듈 제작 워크숍에 참여해, 수원화성 건축에 사용될 기둥과 서까래 등을 종이상자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결과물들은 9일 행궁광장에 모여 거대한 '화홍문'의 형태로 완성되었다.
10일 열린 제막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11일 오후에는 완성된 종이 화홍문을 해체하는 참여형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은 직접 만든 구조물이 사라지는 과정을 경험하며 축제의 또 다른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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