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가축질병 유입 방지 총력… ‘가축질병 통합 재난안전 대책본부’ 운영 (화성시 제공)



[PEDIEN] 화성특례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데 이어 동절기 철새 도래 시기까지 겹치면서, 가축질병 통합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고 빈틈없는 방역 태세 구축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12일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20일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된 것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올해는 해외 야생조류의 AI 검출 건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의 개체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농장 유입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23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26일부터 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했다.

더욱이 본격적인 동절기 도래와 함께 최근 경기 북부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생하는 등 복합적인 방역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고병원성 AI뿐만 아니라 현재 '주의' 단계인 ASF와 구제역까지 포괄하는 통합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방역망을 강화했다.

신설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본부장으로, 제1부시장을 차장으로 하여 총 5개의 실무반으로 편성된다. △상황총괄반 △방역대책반 △인체감염대책반 △환경정비반 △재난자원지원반으로 구성된 실무반은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화성특례시에서는 가축질병 발생 사례가 없는 상태이며, 시는 1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주요 방역 조치로는 상급 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 유지, 거점 소독시설 운영 및 가축시장·하천변 등 취약 지역 집중 소독, 야생조류 예찰 및 인체 감염 고위험군 예방 조치 등 사전 유입 차단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인접 시·군이나 관내에서 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비상근무 체계는 즉시 2~3단계로 격상하여 대응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올해는 철새 유입 증가 등으로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차단 방역을 실시해 축산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