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종로구가 이달부터 구청 누리집에서 종량제봉투 판매소 위치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 자연어 및 음성 검색 기능을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주민들이 판매소와 생활폐기물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찾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지역, 품목 등 검색 조건을 일일이 선택해야 했지만, 이제는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가장 가까운 판매소를 안내한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내 주변 음식물 쓰레기 봉투 1L 파는 가장 가까운 곳 어디야?”라고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질문하면, AI는 질문의 핵심 조건을 파악해 최적의 판매소를 찾아준다. 상호명뿐 아니라 법정동, 행정동 이름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약 1만 5000명에 달하는 종로구 외국인 주민과 방문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검색 기능은 판매소 정보에 국한되지 않고 생활폐기물 전반으로 확대되었다. 대형생활폐기물의 경우 품목별 수수료 조회는 물론, 배출 신청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등 관련 정보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은 종로구청 누리집의 ‘생활정보 환경 청소 일반폐기물 처리 봉투판매소 현황 판매소 검색하기’ 메뉴와 종로Pick 앱의 ‘우리동네 종량제봉투 판매소 찾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 ‘종로 청소 잡학사전’을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구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수집된 질문 및 검색 패턴, 판매소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하여 검색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질문은 청소 행정 개선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시스템 안정성과 편의성을 점검한 뒤, 2027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달 외국인 주민의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국어로 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지’를 제작해 동주민센터와 종로구가족센터 등에 배포했다. 안내지에는 배출 장소, 시간, 재활용 방법, 일반쓰레기로 착각하기 쉬운 품목, 폐가전·대형폐기물 신고 절차 등을 그림 중심으로 담았다. 종량제봉투 미사용이나 쓰레기 혼합 배출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번 AI 검색 서비스 도입과 다국어 안내물 배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권고한 ‘생활폐기물 배출 편의·형평성 제고 방안’과 맥을 같이 한다. 종로구는 AI 기술과 다국어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간 행정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세심하게 발굴하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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