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미니 실물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국산 미니파프리카 신품종 3가지가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에 보호권을 인정받은 품종은 ‘케이미니레드’, ‘케이미니옐로’, ‘케이미니오렌지’로, ‘K-미니’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K-미니’ 품종들은 국내 시설재배 환경과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를 면밀히 고려해 탄생했다. 가장 큰 특징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과실 무게가 약 40g으로 일반 파프리카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과피가 얇아 간식이나 생식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약 10°Brix의 높은 당도는 일반 파프리카보다 월등히 높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경남 육성 품종인 ‘라온’ 계열보다도 더 작고 얇은 과피를 가진 ‘K-미니’는 소형 과실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특히, 생육이 왕성하고 고온기에도 열매가 꾸준히 맺히는 우수한 착과력은 재배 농가에게도 희소식이다. 다양한 시설재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육을 보여 농가들이 품종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K-미니’의 가능성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농업기술원은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과 손잡고 중국에 시범 수출을 진행했으며,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는 일본에 편중된 기존 파프리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국산 품종의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품종보호권 획득은 ‘K-미니’ 3 품종에 대한 육성자의 법적 권리를 확고히 하는 중요한 성과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품종별 재배 특성과 품질 안정성을 꾸준히 연구하고, 농가 현장 실증 및 재배 기술 보완에 힘써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순애 경남농업기술원 채소화훼연구소 연구사는 “‘K-미니’는 소비자와 재배 농가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품종”이라며, “안정적인 농가 생산을 지원하고 국내 보급 및 수출 확대를 통해 국산 파프리카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