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송회 의원이 11월 5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특히 2공구와 5공구의 시공사 선정 지연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경기도에 책임 있는 결정을 요구했다.
총사업비 약 2조 9334억원이 투입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은 서울 강동에서 하남을 거쳐 남양주까지 총 17.59km 구간에 8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광역철도 프로젝트다. 왕숙·왕숙2지구 등 대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된 만큼, 철도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경기도가 시행하는 5개 공구 중 3·4·6공구는 시공사를 선정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반면, 2·5공구는 각각 네 차례나 유찰되며 시공사를 아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장 의원은 철도는 일부 구간만 완공된다고 운행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며, 한 공구의 지연이 전체 노선 개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계기관 및 전문가 간담회에서 검토한 결과, 기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유지할 경우 최초 계획보다 약 13개월, 설계·시공 분리발주 방식으로 변경할 경우 약 21개월의 착공 지연이 예상됐다. 이는 약 8개월의 추가 지연을 의미한다.
장 의원은 속도만을 위해 원칙을 포기할 수는 없지만, 법과 원칙 안에서 사업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재공고 후 입찰자가 1인일 경우에도 심의와 평가 절차를 거쳐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2·5공구의 계약 요건과 공사비 적정성을 신속히 검증하고 계약 방식을 확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설계 검증 및 감리·품질·안전점검 강화 △3·4·6공구와의 공정 연계 및 지연 위험 관리 △착공 목표와 진행 상황 주민 공개 △철도 개통 전까지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한 보완 대책 마련 등도 함께 요구했다.
장 의원은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가 안정적인 주거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9호선 연장 사업이 제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철도 사업이 계속 늦어진다면 그 부담은 결국 입주민과 기존 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한 번의 검토가 아니라 책임 있는 결정이라며, 주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새로운 약속이 아니라 실제 착공이라고 역설했다. 계약의 공정성과 공사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경기도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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