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광역시의회가 제300회 제2차 정례회를 5일 개회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41일간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는 300회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맞아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 발의안 51건, 위원회 제안 의안 1건, 시장 제출안 27건, 교육감 제출안 2건 등 총 81건에 달하는 방대한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2027년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시정 현안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내년도 시 재정 운용의 적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개회 첫날 본회의에서는 4건의 건의안이 심의됐다. 구본환 의원은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 확대 촉구 건의안’을, 인미동 의원은 ‘예식장 용도변경 관리 강화를 위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한 김미희 의원은 ‘햇빛소득마을 참여 확대를 위한 공모 기준 개선 촉구 건의안’을, 이한영 의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 체계의 현행 유지 촉구 건의안’을 제출하며 각 분야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는 3명의 의원이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 의료, 복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대전시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압박했다. 하경옥 의원은 대덕대교 개축 공사로 인한 차로 축소 시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과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지원사업의 지원 한도 설정 문제를 제기했다. 최대성 의원은 용운국제수영장 임시시설 조성 사업과 대전의료원 관련 현안을 점검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물었다. 서다운 의원은 대전형 통합돌봄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 강화 방안, 그리고 감정노동자 보호정책의 실효성 제고 및 보호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재산정상화를위한특별위원회의 활동 결과 보고와 함께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의 건’이 특별위원회 제안으로 심의에 올랐다. 또한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도 있었다.
5분자유발언에 나선 7명의 의원들은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고제열 의원은 연정국악원장의 개방형 직위 전환을, 구본환 의원은 금고동 제1매립장 부지의 시민 공간 활용을 제안했다. 민향기 의원은 미래대응기금 운영을 통한 지방 재정의 자율성과 안정성 확보를 강조했으며, 박은희 의원은 대덕구 장동 옛 미군기지 부지와 국방·방산 생태계를 연계한 개발을 촉구했다. 이한영 의원은 둔산시외버스 정류소 하차장의 월평동 원상복구와 트램 공사 기간 중 교통 정체 완화를 위한 공직자 유연근무 확대를 제안했다. 정근모 의원은 온통민생정책을 통한 대전시 민생경제 정책의 대전환을, 조재철 의원은 트램 공사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조성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대전광역시의회 제300회 회기라는 뜻깊은 이정표 앞에 서 있다"며 "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확인해 제도로 답하는 것, 그것이 지난 35년간 의회가 지켜온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는 한 해 의회 일정 중에서도 가장 무게감이 큰 시간"이라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관행을 걷어내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한편 예산안 심의에서도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집행기관에서도 의회의 지적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 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진정한 협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평범한 일상과 생생한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시민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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