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하주택 4,051가구 침수방지시설 설치.“호우피해 사전예방” (양천구 제공)



[PEDIEN] 양천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취약 지하주택 4,051가구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우기 전까지 모두 마무리한다.

이는 재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서울시 주관 풍수해 안전대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양천구의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보여준다.

이번에 설치되는 침수방지시설은 주로 노면수 유입을 차단하는 물막이판과 하수 역류를 막아주는 역지변이다. 구는 이 시설들을 통해 반지하 주택의 침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방침이다.

설치 대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2023년 서울시 전수조사에서 설치 권고 대상으로 확인된 1,551가구와 2024년 양천구 자체 조사를 통해 선별된 2,500여 가구다.

서울시 권고 대상 가구는 중증장애인, 어르신·아동, 침수 이력 가구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어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현재 93.3%의 설치율을 보이며, 오는 5월까지 100% 완료를 목표로 한다.

또한, 구는 저지대 밀집지역인 신월1·2·4동과 신정4동 내 반지하 주택 4,400여 세대를 추가로 선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중 2,500여 가구에 대해서는 2024년부터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추진, 현재까지 약 85.5%의 설치율을 달성했다.

이들 가구 역시 올해 상반기 내 100% 완료를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신규 설치뿐만 아니라 기존에 설치된 침수방지시설에 대해서도 매년 전수조사를 실시해 노후 및 파손 여부를 점검하고 정비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천구는 이러한 현장 밀착형 안전망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주관 '2025년 풍수해 안전대책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올해도 빈틈없는 풍수해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5월부터 10월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대형 공사장과 지하시설 등 침수 취약지역 135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빗물받이 4만8,000개 정비와 하수관로 4만5,000m 준설을 우기 전까지 조기 완료해 침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우기 전까지 모든 취약 주택의 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