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성시가 12세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시작한다. 오는 5월 6일부터 2014년생 남학생들은 안성시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HPV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여성 청소년에게만 집중되던 지원 범위를 남성까지 확대해, HPV 관련 질병 부담을 사회 전체적으로 줄이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조치다.
이번 지원 확대는 성별에 관계없이 HPV 감염 질환을 예방하고 접종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 지원 대상은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남성 청소년이다.
이들은 HPV 4가 백신을 총 2회에 걸쳐 무료로 접종받게 되며, 1차 접종 후 6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HPV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남성에게도 항문암, 구인두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동안 여성 중심의 예방접종 정책으로 남성 청소년의 감염 위험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HPV 백신은 남성에서 생식기 사마귀를 89%, 외부 생식기 병변을 91% 예방하는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별도의 예약 없이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안성시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성시 보건소 관계자는 “HPV 예방접종은 향후 암 및 관련 질환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보호자들이 이번 지원 확대를 계기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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