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과천시가 심정지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한다. 시 보건소는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대폭 늘리고 노후 소모품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과천시에는 구비의무기관 48곳에 119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기관 40곳에 106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법적 설치 의무가 없는 시설의 경우 장비 노후화나 소모품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심정지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이들 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법적 의무가 없는 시설에도 자동심장충격기 본체와 패드, 배터리 등 필수 소모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2026년에는 구비의무기관 외 31곳을 대상으로 소모품을 지원한다. 이 중 패드는 16곳, 배터리는 15곳에 지원되며, 해당 기관의 신청을 받아 교체가 이루어진다.
또한 심정지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노인복지시설과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신규 설치를 추진한다. 과천시는 5월 중 수요조사를 실시해 신규 설치 대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지난해에도 8개 시설에 11건의 소모품을 지원하며 장비 운영 공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아울러 기업 입주가 활발한 지식정보타운의 특성을 고려, 신규 설치 기관에 대한 장비 관리 안내를 강화하고 정기 점검을 통해 자동심장충격기가 항상 사용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과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핵심 장비”라며, “촘촘한 설치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과천시는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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