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으로 채워진 DDP 어린이 디자인 페스티벌, 24만 명 방문 성료 hwp (서울시 제공)



[PEDIEN]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물들었다.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린 'DDP 어린이 디자인 페스티벌'은 총 24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가족형 디자인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올해 축제는 '어린이 하루가 완성되는 DDP 랜드'를 콘셉트로, 놀이와 창작, 휴식, 자원 순환 교육을 한데 엮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DDP의 곡선형 건축물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터가 되었고, 광장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장으로 변모했다. 공원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열린 무대가, 잔디언덕은 가족이 함께 독서를 즐기는 야외 도서관으로 활용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아이들이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놀이가 상상력으로, 상상력이 창작으로, 그리고 창작이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태도로 이어지도록 축제 전반이 설계됐다.

축제 공간은 '장난감 공원', '디자인 공원', '패밀리 공원'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운영됐다. 장난감 공원에서는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확장했고, 디자인 공원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표현하는 창작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패밀리 공원은 가족이 편안하게 쉬고 소통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코끼리 타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고 교환하며 나눔과 자원 순환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미션 장난감 미로'는 게임과 놀이를 통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어린이 장난감 사장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장난감을 판매하고 기부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생각 디자인 캔버스'에서는 분필과 물감, 크레파스를 이용해 DDP를 거대한 도화지 삼아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어울림광장과 팔거리 무대에서는 매시간 공연이 펼쳐져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한 '어린이 훌라후프 챔피언', '어린이 줄넘기 챔피언', '어린이 골든벨', '패밀리 OX 퀴즈'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서울야외도서관과의 연계, 서울형 키즈카페와의 협력을 통한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은 도심 속 가족 문화 축제로서 DDP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 이상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올해 처음 도입된 'DDP 키즈 코인' 프로그램은 체험과 미션을 통해 코인을 획득하고, 이를 장난감 교환, 체험 프로그램, 솜사탕 교환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의 대표 인기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축제의 의미를 확장한 제1회 DDP 어린이 그림대회는 지난 4월 5일 식목일에 DDP 잔디언덕과 팔거리 일대에서 '내가 상상하는 DDP'를 주제로 열렸다. 전국 초등학생 500여 명이 참여한 이 대회는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참가 어린이들은 약 3시간 동안 DDP 곳곳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DDP를 도화지에 담아냈으며, 수상작 100점은 5월 2일부터 5일까지 DDP 팔거리에서 전시된 후, 31일까지 DDP 디자인뮤지엄 둘레길에서 원화 전시로 이어졌다.

자원 순환 교육 역시 이번 축제의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아이들은 버려지는 재료를 재활용하고 새롭게 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 순환을 어렵지 않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디자인의 과정으로 인식했다. 특히 '어린이 장난감 사장님' 프로그램은 단순한 중고 장터를 넘어, 어린이들이 자원 순환의 주체가 되어보는 디자인 경제 공간으로 운영됐다. 약 150팀의 가족 단위 참여자는 장난감이 새로운 가치를 발휘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환경 보호가 즐거운 실천이 될 수 있음을 체감했다.

축제 기간 DDP 곳곳에서는 매직쇼, 버블쇼 등 아이들을 위한 공연과 어린이 투어, 루프탑 투어, 디자인 스토어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끊이지 않았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DDP는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배우고 쉬며 상상력을 펼치는 공간으로서 DDP의 가능성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