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 구청 (인천서구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 서구는 전통시장 내 고질적인 비둘기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조치에 나선다.

가좌시장을 대상으로 올해 연 2회에 걸쳐 조류 퇴치 용역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5천만원이 투입되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 재정 부담 없이 추진된다.

원적로에 위치한 가좌시장은 아케이드 상부에 비둘기가 집단 서식하면서 배설물로 인한 악취와 오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상인들은 영업 중 비둘기 배설물 처리에 시달렸고, 시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불쾌감을 호소해왔다.

상권 침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서구는 전문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퇴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사업 내용은 가좌시장 아케이드 상부를 정비하고 조류 기피제를 도포하여 비둘기의 접근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지난 5월 1차 용역을 시행했으며, 효과를 점검한 뒤 오는 9월 2차 용역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강남시장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같은 방식의 조류 퇴치 사업은 위생 환경 개선과 민원 감소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서구는 올해 가좌시장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정서진중앙시장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해, 서구 내 전통시장 전반의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상인과 소비자 모두가 찾고 싶은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좌시장의 위생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나아가 서구 전통시장 전체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