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는 법, 이제 헷갈리지 않아요” 중구, 외국인 주민 ‘슬기로운 생활가이드’로 정착 지원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지역사회에 새로 정착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슬기로운 중구 생활가이드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지난 4월 시작된 이 교육은 몽골, 중국, 러시아,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주민 74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다양한 외국인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맞춤 제작된 ‘중구 생활가이드’ 영상과 리플렛을 활용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지역 규범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특히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주제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이었다. 복잡하고 헷갈리기 쉬운 배출 기준과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교육 후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거리 환경 정비에 나서는 플로깅 활동과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는 중구가족센터와 유라시아문화센터의 지원으로 동시통역이 제공되었으며, 중구에 먼저 정착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이 멘토로 참여해 생생한 생활 노하우와 제도 활용법을 공유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이제는 헷갈리지 않고 쓰레기를 버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교육 효과를 언급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연결된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는 오는 6월 일본 및 영어권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교육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권역별, 국적별 맞춤형 소통을 강화하여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