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경기도와 오산소방서가 14일 오산시 롯데마트 오산물류센터에서 대규모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4개 기관 및 단체에서 160여 명의 인력과 39대의 전문 장비를 투입한 가운데, 실제와 같은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자폭 드론 추락으로 냉매용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고 대규모 배터리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다. 3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30명의 인명 피해와 2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을 설정하여, 각 기관의 위기 대처 능력을 면밀히 검증했다.

훈련에 참여한 기관들은 사고 발생 직후 신고 접수부터 초동 조치, 인명 구조, 오염 차단, 제독 및 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단계별 대응을 수행했다. 경기도는 오산시와 함께 사고 현장 주변 대기 환경 감시 및 2차 오염 방지,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또한 인근 주민 대피 명령 발령 협의 등 광역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점검하며 현장 지원에 힘썼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화학사고는 초기 대응 속도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피해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완벽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신속한 초동 대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