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부산 지역 연안어선 어업인들을 위한 유류비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부산시는 총 5억 4천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근 급등한 어업용 면세 휘발유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 우려 등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은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어업용 면세유 공급단가는 5월 기준 드럼당 23만 1천8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3월 대비 약 50% 오른 수치다.

유류비는 어업 경영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항목이다. 유가 급등은 어업인의 경영난 심화뿐만 아니라 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부산시는 어업용 면세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조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기준가격 초과분의 70%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비 5억 4천만원은 면세유 공급처인 수협과 농협에 이미 교부됐다. 어업인은 평소 면세유를 공급받는 해당 금융기관을 통해 오늘부터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어업인이 소유한 어선 중 1척이며, 수협·농협은 대상 여부와 면세유 사용 실적을 확인한 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연안어업의 조업 기반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산물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지원이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긴급 대책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어업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