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시는 5월 28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유치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며 관련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2월 착수해 오는 6월 마무리 예정인 용역의 성과를 점검하고, 핵심 대상 기업 선정 및 투자 유치 전략 등 주요 제안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 수행기관은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생태계와 지역 투자 환경을 분석하고 대상 기업 발굴, 투자 동향 조사, 기업 유치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해 왔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24년 약 415TWh에서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설비, 공조·냉각 등 연관 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냉각 설비, 통신망 등 기반 시설이 필수적이기에 관련 기업의 투자 수요와 성장 가능성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산의 산업 특성과 투자 환경을 반영해 선정한 공조·냉각, 연결망, 운영 서비스 등 4개 분야 핵심 대상기업과 장기 유치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유치 방향을 점검했다. 또한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 규모와 시기별 적합 입지를 추천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 지원, 연구개발, 인증 지원 등을 연계한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울산시는 투자기업 전담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한 통합 행정 지원, 목표 기업 방문 홍보, 데이터센터 전시회 참가, 투자 기업 학술 회의 개최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 방안도 검토했다. 이영환 기업투자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유치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이 마련됐다”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실제 기업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5월 7일 ‘울산광역시 기업 및 투자 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AI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오는 6월 4일 시행 예정인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지원 대상과 기준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연관산업 기업에는 입지·임차·시설 보조금 등을 기업당 최대 120억원까지, 이전·창업 기업에는 입지·장비·고용·연구개발비 등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