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내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디자인 산업 육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AI 기반 리사이클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 7억 5천만원을 투입해 플랫폼 구축 및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지역 제조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등이 공동 참여해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이 플랫폼은 폐직물, 폐가죽, 폐플라스틱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새로운 디자인 소재로 전환하여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시스템이다. 감성 언어 기반의 AI 이미지 생성, 색상·소재·마감 기반 3차원 모델링 및 자동 렌더링, 리사이클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디자인 기업과 재생 소재·제조 기업 간 매칭 시스템 등이 주요 기능으로 포함된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와 기업은 재활용 소재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고 제품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소재 선택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유치와 연계하여 신발, 패션, 섬유 등 지역 주력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재활용 소재의 물성, 색상, 가공 가능성 등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여 부산형 친환경 디자인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에는 재생 소재 정보가 분산되어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AI 기반 소재 검색·추천 기능으로 목적에 맞는 소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디자인 기업과 제조 기업 간 협업 경로가 확대되면서 기획, 디자인, 시제품 제작, 인증, 유통으로 이어지는 제품화 과정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정주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폐자원을 새로운 디자인 자원으로 전환하고 부산형 자원순환 디자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부산이 지속 가능한 리사이클 디자인 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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