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광역시가 국내 실외이동로봇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년 실외이동로봇 기술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하며,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컸던 안전인증 절차의 문턱을 대폭 낮춘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성능 및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최근 개정된 지능형 로봇법으로 로봇의 보도 통행이 허용되었지만, 실제 운행을 위해서는 법적 의무사항인 '운행안전인증' 취득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구시는 중소기업들이 겪는 인증 절차의 복잡성, 높은 비용 부담, 부족한 시험 인프라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공고 방식을 채택했다.

각 기관은 자체 보유한 전문 인프라를 연계하여 기업 수요에 맞는 단계별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운행안전인증 사전 성능 검증, 인증비 지원, 주행 및 충돌 안전성 평가를 담당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모터 성능 분석과 고장 분석을 통해 구동계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진동 내구성, 전자파 적합성 시험, 충돌 해석 등을 통해 실외 주행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검증한다.

지원 대상은 실외이동로봇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으로, 현재 운행안전인증 제품 심사를 받고 있는 모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부분의 기술 지원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인증 수수료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5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면 검토 후 약 2주 이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윤정 대구광역시 기계로봇과장은 "실외이동로봇은 배송, 순찰 등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킬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라며, "지역 및 국내 로봇 기업들이 법적 규제와 인증의 장벽을 신속히 넘어 글로벌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