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겪는 해외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울산시가 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지원 사업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은 유가와 환율 상승을 부추기며 수출입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직접적으로 높였다. 여기에 더해 전쟁 위험 할증료, 대체 항로 이용에 따른 우회 운송 비용, 늘어난 창고 보관료 등 예상치 못한 추가 물류비까지 발생하면서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이러한 어려움에 주목, 기존 지원 규모와 한도를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를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사업비는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1억원 증액된다. 지원 대상 기업 역시 기존 80개 사에서 110개 사 내외로 확대돼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기업당 지원 한도가 기존 최대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수출 물류비 지원은 기존 최대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우체국 국제특송 지원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다만, 수입 물류비의 경우 수출입을 병행하는 기업에 한해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번 지원 확대의 핵심은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새롭게 발생한 추가 물류비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대체 항로 이용 시 발생하는 내륙 운송비, 전쟁 위험 할증료, 창고 보관료 등이 모두 지원 범위에 들어간다. 이는 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 신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울산통상지원시스템 또는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수출기업들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지원이 물류비 부담 완화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출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