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재난 대응 훈련… 대전시 첨단 소방기술 눈길 (대전광역시 제공)



[PEDIEN] 대전시가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소방훈련 플랫폼’이 제22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600여 명의 체험객을 끌어모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방·안전 전문 행사로, 28개국 448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전시는 소방청 미래혁신관에 마련된 부스에서 실제 대전 지역의 지형과 주요 시설물을 3D 가상 공간에 구현한 훈련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화재와 같은 복합 재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안전하고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대 20명이 동시 접속해 지휘관 통제 아래 팀 단위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은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참가자들은 딥테크 기반 재난 대응 기술의 미래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전시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실제 재난 대응 및 대형 시설물 관리에 도입하기 위한 기술 및 협력 문의가 광주 소방인재개발원, 국립소방박물관, 전국 시·도 소방본부뿐만 아니라 LG,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민간 및 공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활발하게 이어졌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소방 안전 플랫폼은 도시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품질 공간정보 데이터 융합을 통한 첨단 기술 고도화로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