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세종시에서 에어컨 관련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총 54건에 달한다. 이 중 39건이 냉방 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6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해 여름철 화재 위험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공동주택, 아파트 등에서 발생한 화재가 35건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선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에어컨 전선을 꼬아서 연결하는 경우, 실외기 진동으로 인해 전기 저항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재 발생 지점으로는 실외기가 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와 퇴근 후 가동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 화재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는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한 네 가지 핵심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우선 에어컨 전원선은 반드시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훼손된 전선이 발견될 경우 즉시 교체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을 쌓아두지 않아야 하며, 통풍이 원활하도록 최소 50cm 이상의 간격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에어컨 가동 시에는 실외기의 루버창을 완전히 개방하여 열기가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만약 갑자기 차단기가 떨어진다면 즉시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고 전문가를 통해 이상 유무를 점검받아야 한다.
박광찬 소방본부 화재예방과장은 “에어컨 화재는 작은 관심과 사전 점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 수칙을 꼼꼼히 준수하여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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