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종합시장, 100년 전통 잇는 첫 축제 연다 (사천시 제공)



[PEDIEN] 삼천포종합시장이 개장 이후 100년 만에 첫 대규모 축제를 열고 지역 대표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다.

오는 6월 13일, ‘백년 시장, 오늘을 잇다’를 주제로 ‘제1회 사천포종합시장 페스티벌’이 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랜 역사와 지역민의 삶을 함께해 온 시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문화와 관광,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한 상인들의 의지가 담긴 첫걸음이다. 수산물, 농산물, 생활용품 등이 거래되는 지역 경제의 중심지였던 삼천포종합시장은 최근 소비 패턴 변화와 대형 유통 시설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장 상인들은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는 오전 10시 30분 동서금동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오전 11시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이 열려 시장 상인, 시민,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축제의 시작을 축하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는 어린이 장보기 체험은 사전 신청한 어린이들이 직접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어린이에게는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기념메달이 지급된다. 이 외에도 ‘인생 네 컷 체험’과 수제어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먹거리 및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총 240여 개의 경품이 제공되는 ‘행운의 뽑기’가 열린다. 같은 시간, ‘도전 내가 왕이다’ 코너에서는 파전 빨리 먹기, 수박씨 얼굴에 많이 붙이기 등 이색 게임을 통해 상품권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흥겨움을 더할 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오후 3시부터는 트윈걸스, 조은하 등 초대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즉석 노래방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100점 기록 시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 개막 식 무대에서 진행되는 행운권 추첨 행사다. 텔레비전, 제습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이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천포종합시장 김종수 번영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시장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천포종합시장이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삼천포종합시장 번영회가 주최하고 사천시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