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의원, 경기융합타운 용역비 15억 절감 안전관리까지 줄어선 안 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동희 의원이 경기융합타운 시설·방재관리 용역에서 발생한 약 15억 원의 낙찰차액을 점검하며, 예산 절감이 안전 관리 수준이나 현장 근로자의 근무 조건 저하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자치행정국의 '안정적 청사 운영' 사업 예산이 16억 원 넘게 감액됐다. 이 중 경기융합타운 종합방재실 운영 용역에서 약 6억 3천만 원, 통합운영 용역에서 약 8억 6천만 원의 낙찰차액이 발생했다. 이는 사업설명서상 감소 폭의 각각 12.8%, 17.6%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의원은 정상적인 경쟁입찰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인건비 비중이 높은 시설관리 용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지나친 가격 경쟁이나 저가 수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계약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낙찰 금액이 낮아진 이후에도 당초 계획된 52명의 현장 인력이 정상적으로 투입되고 있는지, 교대조와 야간 근무 인원, 시설 점검 및 순찰 횟수 등이 과업지시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 의원은 종합방재실과 통합운영 업무가 화재, 정전, 설비 고장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해 경기융합타운을 24시간 관리하는 핵심 업무임을 강조하며, 작은 인력 공백이나 점검 누락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장 근로자의 근무 조건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계약 금액 감소가 임금, 수당, 휴게 시간, 복리후생 축소나 업무 부담 증가로 전가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 이후에도 근로 조건과 과업 수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청, 도의회, 산하기관 등이 입주한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서관 개관과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대규모 행정 단지다. 김 의원은 이용객 증가에 맞춰 시설 관리와 재난 대응 수준 역시 강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종합방재실과 통합운영은 경기융합타운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는 업무"라며, "15억 원을 절감했더라도 인력과 점검, 야간 대응 수준까지 함께 줄어든다면 제대로 된 예산 절감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의 근무 조건은 경기융합타운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예산 절감이 휴게 시간 축소나 인력 부족, 점검 횟수 감소로 전가되지 않도록 계약 이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기융합타운을 이용하는 도민이 늘어날수록 시설 관리와 사고 대비의 중요성도 커진다"며, "예산은 아끼되 안전은 지킨다는 원칙 아래, 당초 약속한 인력과 근로 조건, 점검·순찰 수준이 유지되는지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