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2027년 국가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한 본격적인 국회 증액 활동에 나섰다. 이원택 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9일 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부 예산안에 담기지 못한 사업의 국회 단계 증액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민석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핵심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지도부, 도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하며 힘을 보탰다.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 심의가 국회 단계로 넘어가면서, 전북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회에서의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북도가 이날 제시한 15개의 핵심 건의 사업은 새만금 투자와 연계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정부의 균형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들로 구성됐다. 첨단 전략 산업 분야에서는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구축,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전용시설 구축 등이 포함됐다. 새만금 관련 사업으로는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 국가정원 조성 등이 건의됐다.
지역 거점 및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전주교도소 이전·신축,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 KTX 익산역 복합환승Hub 구축, 한국 영화·영상 실증복합단지 조성, 국립 지리산 산림치유원 조성,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다수의 사업 반영을 당부했다.
국가 예산 확보와 더불어 도정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현대차 등 전략 산업별 핵심 기관의 전북 배치를 촉구했다. 또한 전북 금융중심지가 자산운용, 농생명, 기후에너지 특화 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제정, 새만금 RE100 선도산단 우선 지정 등을 건의했다. 현대차 투자를 앵커로 한 제1호 로봇·수소 메가특구 지정도 촉구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북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인이자 발전 설계자가 되겠다”고 약속하며, 새만금이 아시아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신기원을 열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전북도와 함께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도지사는 “정부안으로 처음 10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는 국회 심의에서 결정된다”며 “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권의 힘을 더해 미래 먹거리 사업과 도정 현안이 최종 예산안에 반드시 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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