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나주시가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의 지역 내 이동 편의를 높이고 체류와 소비를 동시에 증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관광 정책을 선보인다.
'2026 나주방문의해'를 맞아 기존 숙박 인센티브 사업을 확대 개편한 '나주 1박 2득 플러스'가 오는 1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KTX,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나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내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나주 1박 2득' 사업은 관외 개별 관광객이 나주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지정 관광지를 방문하면 나주사랑상품권이나 나주몰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이번 '플러스' 사업은 여기에 렌터카 이용료 지원을 더해 관광객들이 나주의 여러 권역에 분산된 주요 관광지를 보다 쉽게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지원 규모는 여행객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2~3명 여행객에게는 기존 숙박 인센티브 5만원에 렌터카 이용료 3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4~5명은 숙박 인센티브 10만원과 렌터카 이용료 4만원을 제공한다. 6명 이상 단체는 숙박 인센티브 13만원과 렌터카 이용료 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18세 미만 아동 동반 시에는 2만원이 추가 지원되어 최대 2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나주 1박 2득' 신청 과정에서 '1박 2득 플러스'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단, 여행 기간 중 나주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해야 하며, 원도심, 서부, 동부, 남부 등 4개 관광권역 중 3개 이상을 방문해야 한다.
나주시는 KTX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가 여러 권역에 흩어져 있어 자가용이 없는 관광객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이 특정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나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폭넓게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숙박 인센티브와 렌터카 이동지원, 권역별 관광을 하나의 여행 과정으로 연결함으로써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숙박, 음식점, 카페, 체험시설 등에서의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기존 '나주 1박 2득' 사업은 이미 뚜렷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9월 2일 기준 총 1만 6802명이 참여해 4억 1948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었고, 참여자들의 지역 내 직접 소비 규모는 지급된 인센티브의 약 4배에 달하는 16억 4800만원으로 추산되었다. 참여자의 92.5%는 이 사업이 나주 방문 및 숙박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95%는 여행 전반에 만족감을 표했다.
시는 이러한 기존 사업의 효과에 이동지원까지 더하면 관광객의 활동 반경과 체류시간이 더욱 늘어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1박 2득 플러스'는 대중교통 관광객이 지역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체류형 관광정책"이라며, "숙박, 이동, 관광, 소비를 연결해 관광객에게는 풍성한 경험을, 지역에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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