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계속하기 위해 본회의를 정회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18일, 예산안 처리 지연이 도민 민생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집행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예산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의장은 이날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추경 심의를 이어가던 중, 현안 조정을 위해 의사일정을 잠시 멈췄다. 그는 재정 상황뿐만 아니라 예산 조정이 실제 현장에 미치는 파급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사 과정에서 의회가 여러 차례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제시했음에도 집행부가 기존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남 의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추경 처리 지연의 책임을 의회에만 돌릴 수는 없다"며 "집행부 역시 현재의 교착 상태가 왜 발생했는지 무겁게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 의장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의회의 판단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경기도는 수많은 이해관계와 요구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이라며 "도정은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 일방적으로 추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선출한 의회의 결정 역시 그만큼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정 상황만을 이유로 현장의 우려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남 의장은 "도의회만 판단 변화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집행부 역시 접점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남 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각 당 교섭단체에는 끝까지 협의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집행부에는 의회가 제기한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추경안이 도민의 삶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재평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남 의장은 "도민들이 기다리고 계신 만큼, 도의회도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는 말로 발언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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