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도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괴산군 문광면 국립괴산호국원 일원에서 실전과 같은 ‘2026년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펼친다. 이번 훈련은 도내 11개 시·군과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중부지방산림청, 소방, 경찰 등 10여 개 산불 유관기관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서 발생하는 초고속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전 과정 점검이다. 산불 신고 접수부터 상황 판단, 신속한 주민 대피, 그리고 지상 및 항공을 이용한 효과적인 진화까지,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절차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특히 산불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기관 간 유기적인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 현장 통합 지휘 역량을 확인하는 데 집중한다.
훈련 시나리오는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에서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산불상황실은 CCTV와 산불 ICT 시스템을 통해 연기 발생을 즉시 확인하고, 드론 영상과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다. 이후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산불 발생 및 확산 상황을 관계 기관에 지체 없이 전파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산불이 확산되는 단계에서는 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즉각 설치하고, 각 시·군은 산불 진화반을 편성·운영한다. 산불진화전략도 작성 및 브리핑, 인력·장비 배치 훈련을 통해 현장 지휘 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며, 동시에 주민 안전을 위한 대피 훈련도 병행한다. 산불 확산 예측 결과 불길이 국립괴산호국원까지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방문객과 직원 20명을 광덕리 마을회관으로 신속히 대피시키고 재난문자·방송, 경찰의 지원 등 주민 보호 절차를 훈련한다.
진화 단계에서는 산불진화헬기와 진화차,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주불 진화와 뒷불·잔불 정리 훈련을 진행한다. 산림공무원, 산림재난대응단, 특수진화대, 소방서 인력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단계별 진화 및 감시 활동을 수행한다.
충북도 산림녹지과 김영욱 과장은 “산불은 초기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기관 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며 주민 안전 조치를 적기에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다가오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도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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