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악취 민원 관리 체계를 과학적 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악취 발생을 48시간 전에 예측하는 '악취영향 예보서비스'와 현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악취현장측정차량'을 연계하는 방안을 본격화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시군 악취 담당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 담당 실무자 협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악취 민원 발생 시 사후 조치에 그치지 않고, 예보 및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취를 사전에 관리하는 예방 중심 체계를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시군 실무자 간 소통 강화 또한 목적이었다.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전북혁신도시 일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악취영향 예보서비스'와 이달부터 현장에 투입된 '악취현장측정차량'의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예보서비스는 고농도 악취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과 시간대를 48시간 전에 미리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악취현장측정차량은 취약 시간대에 민원 현장을 직접 측정한다.

이 두 시스템을 연계하면 악취가 심화되는 시기에 맞춰 현장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배출원을 점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악취 민원 대응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연구원은 향후 예보서비스의 적용 지역을 현재의 전북혁신도시 부근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복합악취 시료채취 방법, 기상측정 방법 등 실무 교육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시군 담당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악취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민원이 반복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2027년 연구사업 후보지를 시군과 협의했다. 시군 의견을 종합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 후, 내년부터 악취 발생량과 영향 범위를 연구할 계획이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상 예보와 현장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악취를 미리 알리고 먼저 대응하는 체계를 시군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악취 예보를 고도화해 적용 지역을 넓히고, 민원이 반복되는 지역은 시군과 함께 과학적으로 진단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 저감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