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수주문학상 시상 후 기념 촬영 (부천시 제공)



[PEDIEN] 부천시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소통마당에서 '2026 부천문학제'와 '제28회 수주문학상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학 자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학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과 문학이 만나는 가을'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사)한국예총부천지회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한 이번 문학제는 부천문학제 운영위원회와 수주문학상 운영위원회가 각각 행사를 주관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0월 31일 오후 4시에 열린 개막식 이후에는 문학·음악 콘서트가 이어졌다. 시 낭송과 중창, 밴드 및 색소폰 공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시민들에게 문학과 음악을 함께 향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좋아하는 시구나 직접 쓴 자작시를 아름다운 글씨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체험', 수주 변영로 시인의 얼굴을 자유롭게 그리는 '수주 변영로 얼굴 그리기', 짧은 창작시를 즉석에서 응모하는 '매일매일 나도 시인' 등은 문학을 읽는 것을 넘어 쓰고, 그리고, 소리 내어 나누는 경험을 통해 문학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문학제의 하이라이트인 제28회 수주문학상 시상식은 11월 1일 오후 4시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거행됐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도경 시인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김 시인의 수상 소감과 시 낭송, 그리고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자리를 빛냈다.

올해 수주문학상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450명이 지원하여 3732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김도경 시인의 '낯선 세계'를 포함한 9편의 시가 5명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당선작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수주문학상은 한국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수주 변영로 시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역량 있는 신진 시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전국 규모로 운영되는 권위 있는 시 문학상이다. 현장에서는 당선작을 수록한 연간 무크지 '수주문학'이 배포되어 참석자들이 수상작을 함께 감상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부천문학제와 수주문학상 시상식은 시민들의 문학에 대한 높은 참여 열기와 시인들의 창작적 성과를 한자리에서 나누는 귀중한 기회로 평가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문학제가 시민들이 문학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고 부천의 우수한 문학 자산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학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