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서울도서관, 청각장애인과 가족 위한 <느낌 있는 박물관> 운영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도서관이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청각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 프로그램 <느낌 있는 박물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특성과 학습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하여 ‘서울 나들이’와 ‘한양 나들이’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먼저 서울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을 관람한 후,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해 다채로운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교육 주제와 연계된 도서를 활용하여 서울과 한양의 역사 및 문화를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각장애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서울 나들이’ 프로그램은 근현대 서울의 변화상과 생활 문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상설전시 관람, 참여형 퀴즈, 서울 랜드마크 텀블러 만들기, 연계 도서 읽기 등 단계별 활동을 통해 지식 습득과 체험 몰입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청각장애인 가족을 위한 ‘한양 나들이’는 어린이박물관 전시를 중심으로 조선 시대 한양의 일상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직접 갓과 족두리를 만들고 관련 도서 활동에 참여하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번 교육은 수어 통역, 자막, 풍부한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하여 정보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전시 관람, 체험 활동, 독서 등 다각적인 경험을 통해 서울과 한양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협력 사업은 문화 취약 계층의 박물관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박물관과 도서관이 각 기관의 전문성을 융합하여 공공 문화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보 접근성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에게나 열린 배움의 길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번 특별회차를 계기로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박물관 교육 및 어린이박물관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문화 취약 계층을 더욱 가까이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