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 포곡고등학교가 미래 과학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6학년도 STS 창의과학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27일, 교내 과학교과실에서 과학동아리 소속 학생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전공 분야의 심화 실험을 직접 수행하며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의 진로 계열을 고려한 두 가지 핵심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다.
먼저 ‘미생물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생물 배양의 기초인 획선도말 실습을 경험했다. 더불어 자연 속 천연 항균 물질을 탐색하는 실험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생명공학 분야의 기초 과정을 생생하게 학습했다. 이는 단순한 이론 습득을 넘어 실제 연구 현장의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병행하여 ‘바이오 디젤 제작 및 활용 연구’ 프로그램이 열렸다. 학생들은 폐식용유를 활용한 바이오 디젤 제조 공정을 익혔다. 이후 이를 연료로 사용하는 증기보트를 직접 제작하고 진수하며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과 에너지 전환 원리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이러한 실질적인 경험은 에너지 안보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여자들은 정해진 실험 절차에 따라 시약을 다루고 데이터를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과학적 원리를 몸소 체득했다. 체험 후에는 자신의 탐구 과정을 학술적으로 정리하는 소감문 작성 시간을 가졌다. 이는 과학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으로 이어졌다.
김현석 포곡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STS 진로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깊이 이해하고 전문적인 실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이00군은 “최근 국제 유가 불안정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문제가 화두인데,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디젤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대체 에너지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 과학적 시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은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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