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화재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41개소를 설치하고,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순회 교육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외부 재원 약 8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됐다.
지하에 매립되는 비상소화장치함은 평소 도로 통행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쉽게 덮개를 열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기 진화 설비다. 구는 지난해까지 이 시설물 41개소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설 설치에 이어 실제 화재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상자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21개 시장 및 상점가 중 17개소에 대한 교육이 완료되었으며, 오는 6월에는 황학동 서울중앙시장, 명동남산골 골목형상점가, 남대문로 골목형상점가에서 추가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현시장은 하반기에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참여자들이 직접 비상소화장치함을 열고 사용하는 실습 위주로 구성된다.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초기 진화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구는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상인회 중심의 자율적인 교육 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상인회를 대상으로 우선 교육을 진행한 후,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소속 상인들에게 교육 내용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제한된 교육 여건을 보완하고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반복적인 실습 교육과 더불어 시설물이 항상 정상 작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도 병행한다. 또한, 통합지원본부 가동훈련 등 실제 소방 안전훈련과 연계한 화재 대응 모의훈련 실시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는 구조적으로 화재 발생 시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상인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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