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내 교육공간 ‘성평등 파주’에서 제11차 ‘여행길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6일 열린 이번 교육에는 시민 20여명이 참여하여 성매매와 성폭력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성매매와 성폭력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구조적인 성차별과 권력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인권 침해임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성을 상품화하는 문화와 왜곡된 성 인식이 폭력과 불평등을 어떻게 재생산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습했다. 이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또한, 성평등의 관점에서 성매매집결지 존치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평등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점이 설명됐다. 성매매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시민 인식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참가자들은 교육 후 거점시설 내 전시·기록 공간을 둘러보며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직접 살폈다. 현장 설명을 통해 그간의 정비 추진 경과를 듣고 해당 공간이 지닌 사회적 의미와 향후 과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성매매 문제를 인권과 성평등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우리 지역의 미래 가치와 연결된 일이라는 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교육이 참가자들의 인식 변화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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