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낮은 23.5㎍/㎥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8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수치다.
대기질 개선 효과는 수치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대기질이 ‘좋음’인 날은 기존 16일에서 41일로 25일 늘어난 반면, ‘나쁨’인 날은 35일에서 25일로 10일 줄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강력한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제도다. 2019년 첫 도입 이후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다.
인천시는 이번 7차 기간 동안 산업·발전, 수송, 국민 생활 주변 등 분야별 핵심 저감 대책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먼저 산업·발전 분야에서는 영흥화력발전소의 발전 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하여 일평균 34.1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였다. 또한 대형 사업장들의 자발적 감축 참여를 통해 총 4239톤의 배출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송 분야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 운행 제한을 통해 총 2030건을 단속하고 항만 내 선박의 저속 운행을 유도했다. 더불어 도로 청소 차량 222대를 동원해 16만 5864km의 도로를 청소했으며, 수소차 307대와 전기차 856대를 신규 보급하여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촉진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관리도 강화했다. 지하철 역사, 공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589개소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3060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고농도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인천형 비상저감조치’를 2회 발령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건설공사장 조업 시간 조정 등을 신속히 시행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화력발전, 항만, 공항 등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맑은 공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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