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러브버그 대발생 대비 집중 방제. (계양구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계양산과 천마산 일대에서 붉은등우단털파리 개체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집중 방제에 나선다.

계양구 공원녹지과는 이달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을 ‘러브버그 집중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계양산과 천마산 등산로 주변 총 15ha 구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유충 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러브버그 성충이 대량으로 출현하기 전, 유충 단계에서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여 대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둔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학 살충제 대신 파리 유충만을 표적으로 박멸하는 친환경 미생물 약제 ‘Bti’가 사용된다.

방제에 필요한 약제 1,500kg은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지원받아 확보했다. 계양구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전문 용역업체와 자체 직영 인력을 함께 투입하는 투트랙 방식을 채택했다. 자체 방제 구역에는 산림관리 전문 인력 29명과 차량 6대, 물 150톤을 동원해 가파른 산림 지형까지 빈틈없이 방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계양구는 지난 4월부터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하여 계양산 정상부 일대 8,100㎡ 구간에서 두 차례의 시범 방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2일에는 환경부 차관과 국립생물자원관장, 시·구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현장 점검과 일부 구간 실증 실험도 병행했다.

구 관계자는 러브버그가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주는 해충은 아니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떼를 지어 이동하는 습성 때문에 주민들의 야외 활동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산림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친환경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