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은평구가 여름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러브버그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구는 6월 13일부터 7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하는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비상방역 근무는 주말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러브버그 성충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신속한 현장 대응과 민원 처리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대응은 선제적인 유충 단계 방제에서 시작된다. 구는 이미 러브버그 주요 발생 지역으로 꼽히는 백련산과 봉산 일대에 생물학적 방제제를 살포하며 유충 단계부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성충 발생 밀집 지역에는 특별한 장비들이 투입된다. 광원 포집기와 향기 유인 트랩 150대가 설치·운영되어 러브버그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발생 추이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더불어 은평구청 누리집과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러브버그 대처 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물 뿌리기 △야간 조명 최소화 △밝은색 계열 옷 착용 △방충망 점검 △차량 오염물 신속 제거 등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정보들이 제공된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는 해충은 아니지만,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은평구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러브버그가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주지는 않더라도 대량 발생 시 주민 불편이 상당할 수 있다”며, “유충 방제부터 성충 포획, 신속한 현장 대응까지 단계별 방역 체계를 강화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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