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민원 접수부터 수거까지 원스톱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을 단속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통합관리시스템 ‘클링크’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클링크’는 기존 분산돼 처리되던 민원 접수, 현장 단속, 수거 과정을 하나의 스마트 단속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민원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어려워 비효율이 발생했다. 노원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민간업체와 협력해 시스템 구축에 착수, 지난 4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가장 큰 특징은 사무실과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PC와 스마트폰 기반의 통합 관리 체계다. 구청에 민원이 접수되면 폐기물의 정확한 위치와 상세 정보가 현장 근무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즉시 전송된다. 단속반은 모바일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한다.

이후 단속 결과가 앱에 입력되면 수거반이 이를 확인해 폐기물을 수거하고 처리 결과까지 등록하는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진다. 기존처럼 민원 접수, 단속, 수거 과정마다 사무실 보고와 출동 지시가 반복되던 업무 절차가 크게 단축되고 처리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링크’는 단순히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스템에 접수된 민원 이력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동일 지역에 대한 반복 민원과 처리 지연으로 인한 추가 민원을 줄일 수 있다. 현장 단속과 수거 결과가 실시간으로 공유돼 민원 처리 과정의 누락이나 업무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단투기가 반복되는 지역을 선별하고 집중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단속 및 수거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노원구는 향후 구청 내에 ‘클링크’와 연계한 ‘노원구 폐기물 처리 종합현황판’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민원 접수 현황, 성상별 폐기물 수거량, 처리 진행 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해 도시 청결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클링크’ 시스템은 민간 협업을 통해 별도 예산 투입 없이 구축되어 예산 절감과 행정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우수 사례로 평가받으며 다른 자치구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노원구는 오는 7월 정식 운영 이후에도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클링크 시스템 구축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은 줄고 행정 효율은 극대화시킨 혁신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