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위해 산림 인접 지역을 찾는 시민들의 화기 취급 주의를 강력히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으로 9월에만 네 차례의 산불과 들불이 발생하며 예년과 다른 위험한 산림 화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8일과 13일, 달성군 논공읍과 옥포읍 야산에서 연이어 산불이 발생해 진화 헬기와 소방 인력이 긴급 투입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두 차례의 화재 모두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되었으나, 건조한 가을 날씨와 강한 바람이 더해질 경우 작은 불씨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가을철 산불과 들불의 상당수는 담배꽁초 무단 투기나 쓰레기 소각 등 시민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벌초나 성묘 과정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향불, 예초기 과열 등은 주변의 마른 풀이나 낙엽에 옮겨붙어 순식간에 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산림을 찾는 인파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화기 사용에 따른 산불 위험 역시 비례하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소방은 산림과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흡연 및 담배꽁초 투기 금지, 벌초 후 발생한 부산물 소각 금지, 화기 사용 후 완벽한 소화 확인, 예초기 사용 전 안전 점검, 산불 발견 시 즉시 119 신고 등 구체적인 산불 예방 행동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김성일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최근 10년간 9월에 산불이 없었으나 올해는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벌초와 성묘 시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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