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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종로구가 낙산성곽길 일대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4월 완공을 목표로, 낙산노인회부터 행운빌리지까지 약 500m 구간의 노후 보도를 전면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낙산성곽길의 역사적 가치와 주변 경관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동시에 보행 안전을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구는 도로와 보도의 단차를 조정해 차량 진입을 막고, 낡은 울타리를 교체해 한양도성의 아름다운 경관을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낙산성곽길은 불법 주정차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보행자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발 지압용 보도, 대왕참나무 그늘목, 앉음벽 벤치 등 다양한 휴게시설이 설치된다. 걷는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친환경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보도 포장에 투수성이 우수한 친환경 흙콘크리트를 적용해 빗물 흡수 기능을 높인다.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 보행 환경도 개선된다. 발광다이오드 교통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벌레 퇴치용 태양광 포충기도 도입한다.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낙산성곽길은 종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낙산성곽길은 안전성, 편의성, 친환경성, 경관적 매력을 두루 갖춘 도심 대표 보행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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