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김포시가 주최한 '2026 김포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풍경이 관광객들의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금파로 계양천 산책로에서 '오롯이 벚꽃'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740m에 달하는 벚꽃 터널이 조성되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했다. 특히 축제 곳곳에 배치된 '인생샷 도우미'는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사진 구도를 제안하며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단순히 벚꽃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천국의 계단', 공중전화 부스, 자전거 등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존과 AI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벚꽃 포토 부스 등 김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

운양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이제 여의도까지 갈 필요 없이 김포에서 봄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은 "붐비는 축제가 아니라 좋았고, '벚꽃 인생 네컷'을 찍을 수 있어 재밌었다. 내년에 또 오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벚꽃 쉼터에서는 빈백과 피크닉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록밴드, 벌룬쇼, 마임, 재즈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과 푸드트럭, 아트마켓, 파머스마켓 등도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0여 년 전 김포본동 주민들이 심은 작은 나무들이 김포를 대표하는 벚꽃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가 가진 모든 잠재력은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축제다. 김포 브랜드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철저한 도로 통제와 안전 인력 배치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축제는 안전하게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