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향토유적 제9호 ‘삼충단 춘기제향’ 봉행 (동두천 제공)



[PEDIEN] 동두천시가 지난 13일, 상패동에 위치한 향토유적 제9호 삼충단에서 춘기제향을 봉행했다.

성균관유도회 동두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유림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삼충단은 조선시대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맞서 단종 복위 운동을 펼치다 순절한 민신, 조극관, 김문기 세 충신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제단이다. 동두천시는 이곳을 충절의 상징이자 소중한 역사적 거점으로 보존하고 있다.

제향은 1932년 김문기 선생의 후손 김항권이 지역 유림의 협력을 받아 호패비를 건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봄, 가을 정일에 제례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초헌관으로 참석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상패동 삼충단은 우리 시의 역사를 증명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 제례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후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이번 춘기제향에 이어 오는 10월, 같은 장소에서 추기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제향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 보전은 물론 시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앞으로도 삼충단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