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청년 가상회사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가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가상회사 ‘스튜디오 한걸음’을 열었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청년들이 직무 역량을 키우고 타인과 소통하는 경험을 쌓도록 프로젝트형 일자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센터 내 사무실로 매일 출근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튜디오 한걸음’은 주 5일 하루 4시간 동안 운영되며 8주간 3회기로 진행된다. 회기당 참여 인원은 8명이다. 참여자에게는 월 4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단, 80% 이상 출석해야 한다. 지각, 조퇴 등 근태 관리도 엄격하게 이루어지며 무단결석이나 다른 참여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중도 탈락으로 이어진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진행했던 ‘가상회사’를 확장한 형태로 단순한 사회 활동 참여를 넘어 분야별 업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고용노동부 미래 내일 일 경험 프로젝트형 참여도 연계할 예정이다.

업무 분야는 홍보와 정리 수납 두 가지다. 홍보 분야는 3월~4월, 9월~10월에 운영되며 지역 내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한다. 영상 제작 교육 및 지원은 국민연금공단 사내 벤처 ‘두솜 도약’이 맡는다. 홍보 업무 참여 청년들은 직접 ‘스튜디오 한걸음’이라는 회사 이름을 짓고 명함도 만들었다. 2개 팀으로 나뉘어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회의와 의견 교환을 통해 협업 능력을 키운다. 제작된 영상은 인천청년미래센터, 인천사서원 SNS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두솜 도약 박종윤 대표는 “청년들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며 처음에는 메신저로 대화했지만 점점 각자 의견을 말하면서 업무에 활력이 생긴다”고 전했다.

수납 정리는 6월~7월에 운영된다. 의류, 침구, 냉장고 주방, 욕실 등 장소별 정리 방법을 교육하고 4회에 걸쳐 실습을 진행한다.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협력해 1인 가구를 방문, 수납 정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문진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바깥으로 한발 내디딘 청년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며 “국민연금공단 등 지역사회 도움 덕분에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