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마포구 구청 (마포구 제공)



[PEDIEN]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 일대의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급증한 관광객으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쾌적한 홍대 관광특구' 조성을 목표로 특별 청소 대행용역을 추진한다.

레드로드 조성 이후 홍대 관광특구 방문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2년 약 52만 명이었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약 646만 명으로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을 포함하면 전체 방문객은 5816만 명에 달한다.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는 활기를 띠지만, 늘어난 쓰레기와 불법 광고물 등으로 환경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담배꽁초 무단 투기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화재 위험까지 높이는 심각한 문제였다.

이에 마포구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레드로드를 포함한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일대를 2024년 6월 '환경 정비 특별구역'으로 지정했다. 상업 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생활쓰레기, 음식물, 재활용 폐기물 수거를 주 5일 야간 수거에서 주 7일 주야간 수거 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환경미화 인력을 주요 도로와 골목길에 집중 배치하여 청소 범위를 넓혔다. 가로 휴지통 청소, 공중화장실 관리, 불법 광고물 제거, 무단 적치물 이동, 불법 주정차 신고 등도 병행하며 관광특구 전반의 청결도 향상에 힘쓴다.

특히 구는 담배꽁초 수거함 75개를 레드로드 일대에 설치하고 디자인을 개선하여 흡연자들의 자발적인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담배꽁초 무단 투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거리 환경이 개선되었다는 평가다.

마포구는 지난 3월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하여 주민과 공무원 약 250명이 참여해 도로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각 동에서도 '골목길 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여 약 1500여 명의 주민과 단체가 청소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마포구 관계자는 “레드로드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환경 정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쾌적한 거리 환경을 위해 방문객과 상인 모두 쓰레기 분리배출과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