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주택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매매 가격은 보합세로 돌아선 반면, 전세와 월세는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6년 3월 인천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천시는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한 ‘2026년 3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를 기록하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이는 전월의 0.04% 상승에서 멈춘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희비가 엇갈린다. 연수구, 부평구, 동구, 중구는 소폭 상승했지만, 미추홀구, 남동구, 서구, 계양구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21%로 전월의 0.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연수구, 서구, 부평구 등에서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월세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월세통합가격지수 변동률은 0.38%로 전월의 0.23%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구, 동구, 남동구 등에서 월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다. 2026년 1월 3668건에서 2월 3480건으로 5.1% 줄었다. 서구가 92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반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1월 1만2581건에서 2월 1만2918건으로 2.7% 늘었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주택 매매가격은 보유세 부담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보합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전월세가격은 실수요 증가와 수급 불균형으로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천 부동산 시장의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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