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시청사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가 곰팡이와 미세먼지에 취약한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낡은 집의 곰팡이와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숨 쉬는 안심가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실내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서구 23가구와 옹진군 9가구, 총 32가구를 대상으로 ‘환경보건 안심집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문 인력이 각 가정을 방문해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을 정밀 진단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친환경 벽지와 장판으로 교체하고 환기 시설을 개선하는 등 맞춤형 시공을 진행한다. 특히 실내 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우선 선정해 지난 21일부터 공사에 착수했으며 9월까지 모든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주)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지정 기탁한 재원을 활용해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광역자활센터가 협력 체계를 구축, 진단부터 시공까지 역할을 분담한다.

단순히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성질환 안심진료’ 사업과 연계해 건강검진과 전문가 상담도 1대1로 지원한다. 개선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건강을 직접 보호하는 체감형 정책”이라며 “취약계층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 후원과 공공 행정, 현장 수행 역량이 결합된 민·관 협력형 주거환경 개선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