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김종회 촌장이 최근 미국과 캐나다 6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미 연방하원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강연은 한류 문예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김 촌장은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뉴욕, 워싱턴, 시카고, 달라스, 캐나다 캘거리,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주요 도시를 방문했다. 그는 강연에서 ‘황순원 문학과 소나기마을’, ‘디카시의 세계화와 K-문학으로서의 전망’, ‘인문학의 경제적 효용성’ 등을 주제로 현지 교민과 문학 애호가들을 만났다.
특히 사진과 시가 결합된 '디카시'는 각 지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K-문학 콘텐츠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 장르는 한미 양국 간 문화 교류를 넘어 세계 문학 시장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촌장은 미국 연방하원 제임스 워킨쇼 의원 명의의 표창 성격 감사 서한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사담 살림 상원의원이 대리로 전달한 이 서한은 한미 문화 교류와 디카시 문예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첫 강연은 4월 10일 뉴욕 디모스 연회장에서 2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강연과 함께 뉴욕디카시 창간호 출판기념회 및 ‘제1회 뉴욕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 동시에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워싱턴에서는 4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연인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 강연이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워싱턴디카시 창간 출판기념회와 함께 미 연방하원 표창 서한 전달식이 열려 현지 교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카고 강연은 4월 13일 글렌뷰 공립도서관에서 시카고디카시연구회와 예지문학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약 70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강연 외에도 작품 합평회가 진행됐는데, 시카고디카시연구회는 2018년 일리노이주 정부에 등록된 한국디카시인협회의 첫 해외 지부로 알려졌다.
달라스에서는 4월 14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텍사스 지부 창립식과 강연이 진행됐다. 다음날인 4월 1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는 70여 명의 한인회 및 문인회 회원들이 모여 캘거리 지부 창립식과 강연을 가졌다.
마지막 일정은 4월 18일 미국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무리됐다.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가주디카시인협회 엘리자벳 김 회장의 디카시집 '바다로 간 코끼리' 출간기념회와 김 촌장의 강연이 함께 열렸다.
이번 순회강연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지부 창립, 출판기념회, 공모전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 문학의 세계적 확산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종회 촌장은 “이번 표창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국 문학 창작과 교류에 힘쓰는 분들께 드리는 격려”라며 “한미 양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언론의 관심과 교민 사회의 큰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순회강연은 K-문학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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