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한국도자재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도자 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며 유럽 미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파리 7구 에페메르 갤러리에서 열리는 특별전 ‘흙에 남는 흔적’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을 아시아 예술 주빈국으로 초청한 ‘프렝땅 아시아띠크’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유럽 미술계와 미술품 수집가들에게 한국 도자의 독창적인 예술성과 조형미를 알릴 절호의 기회다. ‘프렝땅 아시아띠크’는 유럽 전역의 유수 갤러리와 박물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되면서 현지에서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자재단은 프랑스 파리의 ‘마그나 갤러리’와 협력하여 여주, 이천 등 국내 도예 작가 7인이 참여한 약 9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김창호, 김흥배, 정영락, 김덕호, 이송암, 신수연, 김호정이다. 전시에서는 한국 도자의 전통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와 옹기를 중심으로, 흑자, 연리문, 흙가래 성형 등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도자가 가진 고유한 미학과 동시대 예술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해외 박람회 중심 판로 개척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갤러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해외 미술시장 진입형 플랫폼’으로 전환을 꾀한다. 이는 유럽 미술시장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도자재단은 전시 기간 중 오프닝 리셉션, 주요 미술계 인사 초청 행사, 전시 해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현지 미술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국립 세브르도자박물관 관계자, 주요 후원자들을 초청하고 ‘프렝땅 아시아띠크’ 공식 가이드 투어와 연계함으로써 현지 시장과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전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도자재단 누리집과 마그나 갤러리 전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소식은 마그나 갤러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공된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2026 해외 미술시장 개척 사업’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도자 예술이 유럽 미술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재단은 국내 도예 작가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고 한국 도자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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