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수련 25년, 바른 인성으로 미래를 열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설립 25주년 기념 경축 행사 개최 (안동시 제공)



[PEDIEN]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안동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설립 25주년을 맞아 기념 경축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30일 오전 10시, 수련원 2원사 앞 광장에서 ‘선비 수련 25년,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과거 2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수련원은 25년 전, 변변한 시설조차 갖추지 못한 채 은퇴한 교육 원로 몇 분의 자원봉사로 시작했다. 이러한 열정과 헌신은 190만 명에 달하는 수련생을 배출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고, 수련원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해 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더불어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미래 세대에게 퇴계 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하는 새로운 25년의 기틀을 다지는 의미도 담고 있다.

기념 행사는 오전 9시, 도산서원에서 퇴계 선생께 25주년을 고하는 의례로 시작을 알린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지난 25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 감사패 전달, 4반세기 백서 봉정, 수련원 발전 계획 발표, 그리고 김병일 이사장의 기념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북도지사, 안동·예천 국회의원, 경상북도의회 의장,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 안동시장, 안동시의회 의장, 행사 추진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도 예정되어 있다. 기념식은 ‘퇴계와 우리, 그리고 도산십이곡’을 주제로 한 기념 강연과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르는 도산십이곡 제창으로 마무리된다.

식후 행사로는 매화원림에서 기념 식수와 매화 시비 제막식이 진행되며, 1원사에서는 퇴계 선생 좌우명 제막식이 열린다.

지난 25년간 수련원은 초·중등 학생, 교원, 공직자, 기업, 기관, 단체, 가족, 군장병, 외국인 등 매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하며 선비정신을 통한 인성 교육의 길을 걸어왔다. 그 결과 190만 여 명의 수련생을 배출하며 퇴계 선생의 삶과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실천하는 ‘살아 있는 인성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경북선비아카데미, 퇴계인문아카데미, 학교폭력 예방·선도 프로그램, 도산서원 참공부 운영, 도산서원 참알기 해설, 퇴계선생 삶과 정신 즉석 강좌, 온라인 도산서원 강학,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도산에서 선비처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정신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힘써왔다.

중국 백록동서원과의 학술 교류,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 등 국내외 인문학 교류 및 퇴계 정신 확산에도 앞장서 왔다.

수련원 관계자는 “지난 25년은 퇴계 선생의 소원이었던 ‘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향해 수많은 분들과 함께 걸어온 시간이었다”며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사람됨과 배려, 책임의 가치가 더욱 소중한 만큼, 지난 25년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미래 세대의 바른 인성을 기르는 새로운 25년을 열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