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기획한 문화공연지원사업 '아트박스'가 총 6회에 걸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월 21일, 마지막 공연인 '간이역 칸타빌레'를 끝으로 막을 내린 '아트박스' 사업은 어린이들이 공연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가족과 함께 문화를 즐길 기회를 넓히고자 추진되었다.
올해 '아트박스'는 인형극, 전통 창작 음악극, 가족극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 3개를 엄선해 선보였다. 이를 통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청소년 단체는 물론, 가족 단위 관객까지 폭넓은 관람층을 확보했다.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토끼로 사는 아홉 가지 어려움'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을 활용한 창작 인형극으로 주목받았다. 비닐, 포대 자루, 밧줄, 상자 등 친숙한 물건들이 배우의 손을 거쳐 생동감 넘치는 인형과 무대 공간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익숙한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했다.
이어 열두 띠 동물을 소재로 한 전통 창작 음악극 '띠띠씽- 12동물'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전통 장단과 신명 나는 음악을 만끽했으며, 용기와 우정, 협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사업의 대미를 장식한 '간이역 칸타빌레'는 지난 10월 21일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됐다. 폐쇄를 앞둔 간이역을 배경으로 외로운 사람과 유기동물이 서로에게 희망을 발견해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번 '아트박스' 사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예술 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사물의 변신을 관찰하고,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등장인물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는 생생한 경험은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풍부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아트박스'를 통해 공연장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친숙한 문화 공간으로 느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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