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단군 기리는 어천절 대제 개최 (종로구 제공)



[PEDIEN] 종로구는 5월 1일 오전 11시 사직동 단군성전에서 국조 단군의 승천을 기리는 ‘4359년 음력 어천절 대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조선을 개국한 단군왕검이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대업을 마치고 하늘로 오른 날을 기념하며, 민족의 정신적 유산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다.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관하고 종로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대제전은 독립운동의 사상적 기반이 된 삼일정신을 바탕으로 124년째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전통이다. 특히 1962년 종로구 사직동에 대한민국 최초의 공공건물로 단군성전이 건립된 이후 64년간 꾸준히 계승돼 왔다.

이날 대제는 전통 헌다례 진설을 시작으로 분향강신, 초헌·고축·아헌·종헌, 사신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된다. 고유의 제례 절차를 온전히 재현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근간인 효친 사상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단군의 인본주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 다문화·다인종 시대에 부합하는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전통문화의 근원인 어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며 홍익인간의 숭고한 이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서울국학원에서는 ‘삼일정신과 파사현정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도 열린다. 어천절의 역사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재조명하는 시간 역시 마련돼 대제의 의미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